"복음 생활의 공동체" (Community of Evangelical Lifestyle) 이것은 제가 추구하는 신앙관인 동시에 교회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신학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으나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다시 오실 것이라고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이 복음을 믿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고 의인이 되게 하십니다(칭의). 그리고 거듭나게 하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중생).

  이 복음은 우리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저는 이 복음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은 우리의 생명인 동시에 생활입니다. 복음으로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 길을 가르쳐 주시고 먼저 그 길로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길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길만이 천국길이요, 영생의 길이며, 행복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과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으로 사는 것은 아주 유익한 것입니다(성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이 복음으로 삶을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 인생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의 믿음은 이론이나 상상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삶입니다. 나는 성경에 이르심 같은 예수님을 닮는 신앙인이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성도들도 그런 신앙인들이 되도록 권면하고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교회 공동체를 이루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생과 축복과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

목사의 세 가지 목적

  성도들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믿습니다. 이 목적들은 하나님의 비전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줄로 믿고 있습니다.

1.구원

  저를 만나는 분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아 영생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예수님께 순종하고, 예수님 중심으로 삽니다. 말씀에 의하면 자기를 부인하고’, 또는‘자기를 죽이고’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오셔서 당신을 다스리게 하신다면 당신은 영생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2.축복

  저와 함께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이 말씀에 순종하여 축복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은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는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3.영광

  저의 동역자가 된 성도들이 교회에 헌신하여 영광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받은 은혜를 가지고 교회에 헌신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영광 중에 나타나셔서 그 헌신을 받으시고, 능력을 더하시며, 영광의 상급을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주님의 나라에서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 인생의 최고의 목표는 이것입니다.

목사의 네 가지 역할

1. 성령의 성례자

  저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성례를 베풀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도들의 모든 생활의 대소사에 성령이 개입하시므로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게 하는 거룩한 의식을 베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성도들을 돌보시도록 도울 것입니다.

2. 말씀의 양육자

  저는 성도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여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축복의 자녀로서 살 수 있도록 돕는 멘토(Mentor)가 될 것입니다. 한 성도의 인생을 설계하고 만들어 가는 데 말씀으로 돕는 목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고 인생을 살도록 도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생의 메뉴얼입니다. 말씀의 기초 위에 세워지는 인생은 참된 인생입니다. 가전 기구를 구입한 사람이 메뉴얼을 보고 그것을 관리하고 사용하듯이 우리는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메뉴얼의 주의 사항을 무시하면 기계가 고장납니다. 우리 인생도 말씀을 무시하면 탈이 납니다. 말씀에는 복음으로 사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에반젤리칼 라이프스타일(Evangelical Life-Style)이라고 합니다. 주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은혜의 생활양식입니다. 복음의 시스템에 따라 사시기를 바랍니다.

3.기도의 치유자

  저는 성도들과 함께 우리가 처한 형편을 하나님께 아뢸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도우심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타날 수 없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치유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영혼의 상처와 육체의 질병을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며 건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도울 것입니다. 예수의 능력으로 살게 할 것입니다. 저는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가는 치유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구원. 축복. 영광의 사람이 되도록 돕는 목사가 될 것입니다.

4.교회의 지도자

  저는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지키며, 인도하는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제게 맡겨진 교회와 성도들을 돌보는 청지기요 관리자가 될 것입니다. 원수 마귀로부터 교회를 지키며, 성도들을 생명의 강가로 인도할 것입니다. 교회의 영적, 인적, 물적 자원을 잘 관리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성도들을 잘 돌볼 뿐 아니라 성도들이 헌신한 것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하여 성도들의 헌신이 헛되이 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성도들의 헌신을 극대화 할 것입니다.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일을 하며, 작은 것을 가지고 큰일을 할 수 있는 지혜를 동원할 것입니다.

  저를 돕는 사역자들과 함께 여러분의 가정과 개인의 생활 속에서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살 것입니다. 축복의 생활을 위해서 행복을 나누며 살 것입니다. 성도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은사들을 파악하고, 그 은사들을 가지고 헌신하게 하며, 그 은사들이 서로 조화롭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교회가 건강하고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이 맡기신 선교. 예배. 교제. 교육. 봉사의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목사의 위치와 사역

  저는 죄악에 버려진 영혼이 구원받게 하는 목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전함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며, 축복하고, 성례를 베풀며, 인생 대소사를 돌보는 목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맡기신 성도들에게 인생의 스승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공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살도록 돕는 멘토가 될 것입니다. 저는 말씀과 기도와 사랑의 어버이가 되기를 원합니다. 영생에 이르는 믿음의 자녀를 낳고 양육함으로 한 가족이 된 교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저는 복음적인 가족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저는 성도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목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섬길 것입니다.

  저는 열린 마음으로 교회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고 그 사람의 믿음의 눈 높이에 맞추어 신앙을 돌보려 합니다. 적극적으로 신앙생활 하려는 성도에게는 적극적으로 지도하며, 헌신의 기회를 열어주어 신앙의 성장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형편에 따라 신앙생활 하려는 성도에게는 그 형편 가운데서 믿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 은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보여줌으로 성도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헌신하게 하여 교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자원하여 헌신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은혜를 체험하고, 서로 협력하며, 예의를 갖춘 사람으로 훈련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준비시킬 것입니다. 재능을 가진 사람들, 선교를 위하여 희생의 제물로 봉헌하는 사람들, 담임목사에게 순종하는 사람들, 맡겨진 일을 신실하게 해 내는 믿음직한 사람들을 동역자로 세워 교회를 선교의 과업을 이루어 복음적인 신앙공동체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 일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과 기도 가운데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저는 아산교회 성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저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저는 예수님의 아가페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을 구원의 반석에, 축복의 초장에, 영광의 보좌에 이르게 인도할 것입니다.

  저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따라 목회하려고 합니다. 교회의 역사가 성령님의 역사인 것처럼 우리 아산 교회가 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성도들 한 분 한 분에게 성령님이 역사하시도록 돕는 목회를 할 것입니다. 성령님이 주도하시는 사랑과 능력의 교회가 되게 할 것입니다. 성령님과 동거하는 성도, 성령님과 동행하는 성도, 성령님과 동역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 사이에 성령 안에서 사랑과 신뢰가 있고,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바라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사 가운데 서로 위로와 희망과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산교회가 될 것입니다. 주 예수님의 은총이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과 능력의 동산에서   김 종 호 목사